[앵커멘트]
수의복을 미리 준비하면
흔한 병치례 없이 장수한다는 속설이 있어
수의복을 장수복이라고들 하는데요.
대한적십자 봉사회 영등포구지구협의회가
지역 노인들에게 장수복을 나눠 건강한 노년을 기원했습니다.
이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림동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열린 장수복 나눔 효잔치.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봉사회
영등포구지구협의회원과 장수복 수혜 노인들은 물론
지역 인사 들도 참석해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습니다.
이날 준비된 장수복은 모두 100여개.
노인들은 장수복을 받기 전 부터
협회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과 공연으로 인해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합니다.
장수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보다
자신들을 위한 마음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영등포구지구협의회 이연희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노인들뿐만 아니라
지역 취약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연희 / 대한적십자봉사회 영등포구지구협의회장
"어르신들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마련한 장수복을 전달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우리 지역 사회의 곳곳에 희망의 싹을 키워 나가는데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장수복은 인생의 마지막 옷이 아니라
노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옷이라고들 합니다.
이날 대한적십자 영등포구지구협의회가 전달한 장수복은
노인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길 바라는 의미있는 선물이 됐습니다.
CMB뉴스 톡 이비호입니다.
이비호 기자 (rockingbih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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