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제적 어려움과 여러가지 이유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이 많은데요.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가
이들을 위한 특별한 결혼식을 마련해 이들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설렘과 기쁨으로 가득한 신부대기실.
곱게 화장하고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신부의 얼굴엔
함박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새 출발을 앞둔 신랑의 얼굴엔
기대감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가득합니다.
여운성 / 용신동
"설레고 좋지요 뭐. 가장으로서 책임감 있고
애들도 잘 크고 그래서 너무 좋아요."
나순일 / 장안동
"기분이 많은 사람들이 몰라본다고 몰라 볼 정보니까
기분이 엄청 업 되네요. 감사히 결혼식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서 신랑, 신부가 입장하고...
마침내 사랑의 서약을 통해
부부는 평생토록 함께할 것을 하객들에게 약속합니다.
- 주례사 -
"어떠한 경우라도 항시 사랑하고 존중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진실한 남편과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합니까?"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을 위해
매년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지역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합동결혼식은 행복으로 가득했습니다.
허남연 /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장
"어려움이 많아가지고 실제로 결혼식을 못 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새마을 지도자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가지고
오늘의 결혼식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다문화가정도 오늘 이후부터는 결혼식을 정식으로 올렸기 때문에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길 바랍니다."
결혼이민자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지회 회원들의 마음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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