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화창한 가을을 맞아 영등포구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동민 한만음체육대회가 열렸는데요.
주민들은 낯설기만 했던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며,
퇴색되어가는 이웃사촌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림유수지에서
대림3동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동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대림3동 주민 천여명은 각각 4개의 팀을 나눠
피구와 줄다리기 , 2인3각 달리기 등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그동안 소통이 부족해 이웃들과 낯설기만 했던 주민들은
이날 함께 게임을 즐기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어느새 오래 알고 지냈던 친구처럼 사이가 돈독해 졌습니다.
정순희 / 대림3동
"(이번 체육 대회를 계기로) 내 이웃에 어떤 분들이 사는지 알 수 도 있고
인사도 하게 되고 끝나고 나면 나중에 엘레베이터라든지 골목에서라도 만나면
인사를 나눌 수 이겠되는 그런 기회가 되었고요."
최남숙 / 대림3동
"온 동네 사람들이 다같이 나와서 화합하며,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 서로가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것 같아 좋아요"
대림3동체육회는
이날 주민들이 나눴던 화합과 소통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대림3동이 될 수 있길 기대했습니다.
김곤식/ 대림3동 체육회장
"대림3동 체육대회를 통해서 3동 동민의 화합과 소통이
이뤄 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대림3동의 화합의 잔치가 되었으면 고맙겠습니다."
같은 시간, 도림유수지에서 진행된 동민 한마음 체육대회.
도림동 주민들도 족구와 피구, 이웃 업고달기기 등의 게임을 통해
서로가 이웃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의순 / 도림동
"(이날 체육대회는)다양한 동호회를 통해서 여러사람 만나고 좋잖아요
체육대회도 있고 이런거 할때마다 우리는 재미져서 나옵니다."
최건희 / 도림동
"이날 행사를 함으로써 이웃들과 더욱 가까워지죠.
이 가을 날씨에 날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다 좋습니다.)"
도림동 체육회는 이날 체육대회가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바라면서
앞으로도 이웃들과 마음을 공유할 수 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김종유 / 도림동 체육회장
"오늘 우리동네 도림동 한마음 체육대회가
도림동 주민간의 화합의 될 수 있는 한마당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계속 할 것입니다."
서로가 바쁜 일상 속에서 이웃에 누가 사는지 잊고 살았던 주민들.
모처럼 열린 체육대회는
대림3동과 도림동 주민들이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CMB뉴스 톡 이비호입니다.
이비호 기자 (rockingbih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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