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가
독거 어르신에게 전달할 김장 김치를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이웃과 교류하기 힘든 요즘
김장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눴습니다.
강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위생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배춧속마다 빨간 양념을 골고루 버무립니다.
영하로 떨어진 쌀쌀한 날씨에도
봉사자들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한쪽에선 완성된 김치를
정성스레 용기에 담아 포장하고 있습니다.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 20여 명의 회원들이
이웃에게 나눌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습니다.
한겨울 추위에 코로나19까지 이겨내야 할 소외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김치를 전달하기엔 일손이 턱 없이 부족하지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인원을 대폭 줄인 겁니다.
이날 준비된 김치는 절임 배추 20kg 50박스 분량입니다.
김도순 /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추세여서) 하지 말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해야되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하게되었어요. 소외 계층과 또 갑자기 코로나19로 휴직이나
실직되신 분들 어려운 분들에게 골고루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웃끼리 정을 쌓기 어려운 요즘.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김치는
관내 여러운 이웃 160세대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ilulil85@cmb.co.kr)
CMB 동대문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