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5시 50분경 동대문구청 건물에서
투신한 A씨를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였던 A씨는
최근 수급 대상에서 제외돼 구청 사회복지과를 방문,
긴급복지지원에 대해 상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1시간 동안 상담을 받았지만
신청서류 미비로 긴급복지지원마저 어렵게 되자
내년 2월까지 생활비를 벌지 못해
이 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구청 CCTV와 구청직원, 유족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