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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냉방장치 설치로 '시원한 전통시장'

기자강유진

등록일시2022-08-30 17:03:35

조회수707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올 여름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무더웠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 때문에 전통시장 이용객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전통시장이 묘안을 내놓았습니다.

온도를 최대 6도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는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한건데요,

강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동대문구의 대표 시장인 청량리종합시장.

한여름이면 시장 천장을 덮고 있는 캐노피가 열을 머금는 탓에
외부 온도에 비해 3, 4도가량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시장 내 온도는 40도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캐노피 밑에 특이한 형태의 장치가 곳곳에 달려 있습니다.

분무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며 물안개를 만들어냅니다.

연이은 폭염 속에 손님과 상인들도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유에녹 / 부천시
"이정도면 시원하지. 잘 몰랐는데 그래서 좀 시원한 것 같아요."


실내온도는 2도, 체감온도는 최대 6도까지 떨어뜨려주는 이 것은
증발냉방장칩니다.

안개처럼 작은 물방울을 공기 중에 분사해
대기 온도를 3∼4℃ 가량 낮춰주는 분무 시설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세먼지와 악취 저감, 
해충을 억제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증발냉방장치는 안개 분무되기 때문에 
진열상품에 피해가 가지 않습니다.

또 방향이나 시간 조정이 가능해 
날씨에 따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김인금 / 청량리종합시장 상인회장  
"우리 종합시장에 냉방장치를 새로 설치했습니다. 보통 여름에 한 38도이상
가는데 한 5도 정도 떨어지기 때문에 엄청 시원하고 그래서 고객·손님들
오시면 시원한데서 쇼핑하시기 아주 좋습니다."

증발냉방장치는 청량리종합시장 내 
1, 3구간에 40대가 설치됐는데

시장 상인들과의 협의 과정을 거져 의견이 적극 반영됐습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정비에 나선 곳은 청량리종합시장과 동서시장 2곳입니다.

청량리종합시장에는 증발냉방장치가 설치됐고,
동서시장에는 길이 81m, 너이 4.8에서 5.8m, 
높이 10m의 비·햇빛가리개가 생겼습니다.

제기동 일대는 10여 개의 전통시장이 어우러져 있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 속
대형마트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심 중인 전통시장.

쇼핑환경 개선과 시장 활성화 등 현대화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효자 노릇을 해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 (ilulil85@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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