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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시민들 반응은?

기자강유진

등록일시2022-08-23 17:09:24

조회수757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국민 제안 1호'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규제와 폐지의 기로에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영업 규제에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구 소재 전통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의견을 
강유진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2012년부터 제도화된지 오래지만
여전히 찬반이 치열한 사안 중 하납니다.

청량리에 위치한 전통 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폐지 반대에 무게가 좀 더 실려있습니다.

한경덕 / 노원구 월계동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아닌것 같습니다."

정현무 / 노원구 공릉동
"(대형마트로) 가던 사람들이 전통시장으로 많이 나오거든요. 많이 나오기 때문에 
여기서는 무조건 이득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함승철 / 동대문구 장안동
"대형마트가 (주말에) 쉰다고 해서 어마어마하게 매출이 늘어나는 건 아니지만
시장에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의무휴업 
폐지같은 경우에는 (폐지되지 않고) 계속 유지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이용객의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월 2회 의무 휴업의 불편함,
접근성에 따른 이용의 편의성, 경쟁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전홍화 / 중랑구 중화동
"갔다가 그냥 되돌아오는 날이 내가 많거든요. 몇 번 그랬어. 이거 (의무 휴업일) 
보고 가야되는데 그냥 가 가지고. (불편하신건가요?) 네, 불편하더라고요.
(대형마트가) 열면 좋겠더라고요.

전통시장 이용객
"아무때나 가니까 (대형마트가 편하죠) 동네라. 여기도 자주 나오지만."

유에녹 / 부천시
"어짜피 경쟁해야지요. 거기(대형마트)도 여기(전통시장)도. 그러면서 
여기 힘을 더 키워야지"


또 한편에서는 폐지와 규제가 문제가 아니라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유완희 / 청량리종합시장 상인회 총무이사
"막아도 별 효과가 없고 지금같이 계속가도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물론 이제 우리 같은 경우는 중·도매업을  하기 때문에 막으면 우리 소매시장에서 
가져가니까 아무래도 좀 팔겠죠. 근데 그 때는 2~3년 간은 효과가 있었어. 좀 더 
물건도 가져가고. 근데 그게 점차 지나가다 요즘 와서는 별로 이제 그게 그거에요. 
그럼 괜히 대형마트하고 싸울 필요가 없잖아요. (마트와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핵심적인 걸 찾아야지 구심점을."


한편 지난 2주간 국무조정실이 실시한 온라인 토론에
2,700여개를 훌쩍 넘은 찬·반 댓글이 달렸습니다.

정부는 규제심판회의를 열어 
해당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 존폐 논의를 이어나갑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ilulil85@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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