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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휘경동 주민, 물류터미널 신축공사 결사반대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5-09-02 15:09:02

조회수3,173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동대문구 장안동 283-1번지 일대.
10여년째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는 이곳에
대형 물류터미널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 동대문 당협위원장과 구의원, 주민들이
물류터미널 건립 반대를 위한 집회를 열었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동대문 당협위원장과 구의원을 비롯해
장안동 인근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소음과 교통대란을 야기하는 물류터미널 건립 반대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곳은 지난 2005년 한 기업이 매입한 이후
복합상업시설 건립을 위해 서울시와 협상을 벌여왔지만
시는 인근 상권의 피해를 우려해 반대했던 지역입니다.

 

이에 기업측은 초기의 계획을 바꿔
물량 수요를 위한 63미터 높이의
물류터미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지역 인근에는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동대문구와 중랑구를 잇는 다리연결 구간이어서
주민들은 물류터미널이 들어설 경우
소음과 분진, 교통난, 일조권 침해 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새누리당 동대문 당협위원장들은
주민들의 이 같은 입장이 단순한 님비현상이 아니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물류터미널 건립 반대에 동대문구 주민 모두가 동참해 주길 바랐습니다.
허용범 / 새누리당 동대문'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여기는요. 더구나 여기는 창고입니다 창고. 그냥 트럭이 왔다갔다 하는데요.
63.05m가 아파트로 하면 몇 층인줄 아십니까?
아파트 우리 한층이 아무리 높아서 3m가 안됩니다 보통 2.7m입니다. 2.7m로 나누면 23층입니다."
김형진 / 새누리당 동대문'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여러분 누구를 위한 물류센터이며 누구를 위한 창고란 말입니까?
우리 주민들의 안락한 주거생활이 위협받는 그러한 사태를 지금 누가 만들고 있습니까?"


한편, 지난 8월 26일 동대문구청의 건축심의위원회를 통해
물류터미널 관련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기업측이 서류 보안을 이유로 한달 간 심의연기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건립에 따른 공사는 진행되고 있진 않지만
기업측은 물류터미널 건립을 철회하려는 입장이 없는 상태여서
지자체와 기업, 주민간의 진통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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