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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중랑천 이용객 안전 위한 방범용 CCTV 설치 현황

기자강유진

등록일시2021-07-01 17:20:47

조회수4,702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지난 4월30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 사태를 계기로 
CCTV 설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한강은 물론 한강의 지천 역시 
방범용 CCTV가 부족해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많은 시민들이 알게 됐습니다.

동대문구를 지나는 중랑천은 어떨까요?

주민 안전을 위한 방법용 CCTV가 얼마나 설치돼 있는지
강유진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동대문구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총 2,434대 입니다.

그 중 약 80%가 방범용인데
초등학교 운동장과 주변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주택가나 골목길에 설치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대문구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동대문구의 대표 산책로인 중랑천에는
몇 대의 CCTV가 설치돼 있을까요?

중랑천 CCTV 설치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동대문구에 있는 중랑천 산책로와 체육공원을 찾았습니다.

중랑천 CCTV를 담당하는 
동대문구 관련 부서에 확인해 본 결과,
동대문구를 지나는 중랑천 5.6km에 설치된 
CCTV는 총 8대.

그나마도 방범용은
중랑천 제1, 제5 체육공원의 
인라인스케이트장 옆에 설치된 2대 뿐입니다.

나머지 6대는 홍수 등 재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천변 진출입로 차단기와 제방 밑 도로를 비추고 있습니다.

중랑천 이용객이 주로 몰리는 
산책로를 비추는 CCTV는 한대도 없는 겁니다.

동대문구는 올해 안에 
CCTV 5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지만
중랑천 산책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범죄가 발생하거나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없어
설치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중랑천을 8년째 꾸준히 이용 중인 한 주민은
그동안 이렇다할 사건 사고가 없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접촉 상황 확인을 위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중랑천 이용객
"자전거랑 다른 운동하다 부딪힐 때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그런 CCTV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ilulil85@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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