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휘경1동주민센터에
익명의 주민이 성금 36만5000원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담은 봉투는 총 12개로
각 봉투에는 월별로 표시가 돼 있고
특히 1월이라고 적힌 첫 봉투에는
‘하루 1천 원 씩 모으기. 2021년 1월에 성금낼 돈.
2020년 1번째 버킷리스트’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익명의 천사는 “지난해 초 버킷리스트로 하루 1천 원 씩 모아
2021년 1월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내기로 정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유독 힘들었던 작년 한해,
하루도 잊지 않고 작은 돈이지만 천 원씩 모았고
희망했던 첫 번째 버킷리스트를 달성해 행복하다.
성금은 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추선호(sunnro@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