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언제 어디서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바로 걷기인데요.
상쾌한 바람이 부는 요즘 걷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화창한 가을날 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기분이 상쾌해지는데요.
홍릉수목원에서는 선선한 날씨 속 동대문구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동참해 아름다운 산책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는데요.
김병태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홍릉수목원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젊은 부부를 비롯해 어린이, 어르신,
학생, 친구, 연인 등 세대 구분없이 모였는데,
모두 걷기의 날 행사 참가자들 입니다.
평소 운동할 시간과 기회가 적었던 아이들도
모처럼 가족과 함께 산으로 나왔습니다.
출발 전 준비운동은 필수.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풀며 각오도 다집니다.
출발을 알리는 타징과 함께 본격적인 행진을 시작합니다.
서로의 손을 꼭잡고 짝을 맞춰 정답게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
맑고 푸른 가을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주민들과 동행합니다.
참가자들은 1시간동안 수목원 입구를 출발해
산책로를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을 되돌아오는
4km 구간을 함께 걸었습니다.
가을숲 풍경을 감상하며 걸으니 절로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동대문구체육회가 주최하고 동대문구가 후원한 행사로,
지역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코스를 모두 마친후에는 색소폰, 통기타 연주와
마술쇼 등의 공연도 열려 즐거움을 더했고,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 제공과 함께
추첨을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자전거 등의 경품도 나눴습니다.
쾌청한 날씨 속에 가을이 한층 더 깊어진 하루.
주민들은 이날 오랜만에 이웃과 함께 걸으며,
화목도 다지고 건강도 챙겼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