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중의 언어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방송언어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방송언어 실태 조사 결과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CMB 대전방송이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으로부터 올해의 방송언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신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MB 대전방송이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주관한 충청남도 시정 뉴스
방송언어 사용 실태 조사 결과, 올해의 ‘방송언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사회적 영향력이 크고, 장르적 특성이 강한 뉴스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은 대전지역 4개 방송사의 5주간 방송분을 표본조사 했습니다.
4개 방송사의 뉴스 프로그램 11개의 2천 5백여 분 동안
표출된 방송자막 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CMB는 자막 표기 오류 비율이 10.7%로 타 방송사에 비해 오류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하는 내용이 바른 언어로 정확하게 표현 됐는지...
또,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했는지... 정확성과 소통성이 평가의 척도가 됐습니다.
▶ 김형주 특임교수 /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
크게 진단은 정확성과 소통성 측면 두 가지로 나눠서 했습니다. 정확성 항목에서는 띄어쓰기라든가 문장부호를 살폈고, 소통성 항목에서는 순화대상을 얼마나 많이 자막을 사용하는지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 자막을 진단했는데, 가장 우수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CMB 대전방송을 1위 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정보와 재미, 감동을 주는 방송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연구결과는 비속어를 비롯한 부적절한 언어가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매체를 통해 여과 없이 노출되는 방송자막의 실태 조사는 그 역할과 기능이 모호해지는 방송 언어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개선점을 찾는 나침반이 되고 있습니다.
▶ 김미형 원장 /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
어문 규범도 많이 깨져가고, 국민들이 사실 규범을 공부하고 있지 않지만, 방송사에서 표출되는 자막은 살아있는 어문규범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중요성으로 자막 진단을 시행했습니다.
정확성과 전문성, 공정성이 요구되는 뉴스 프로그램의 평가의 지표는 신뢰도라 할 수 있지만, 부적절하고 부정확한 언어가 화면 자막으로 노출된다면 그 신뢰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실태 파악은 물론, 언어 순화와 소통을 위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방송언어에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 김승진 본부장 / CMB 대전세종충청사업본부
이번에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에서 CMB를 방송언어 우수기관으로 선정해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역민을 우선으로 하는 CMB는 올바른 방송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지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뉴스프로그램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만큼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송 매체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인식 속, 뉴스 프로그램은 표준화된 올바른 언어를 전달하는 신뢰감 있는 매개체입니다.
▶ 이신회 기자 / CMB 010-3453-5061
일상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송매체는 보편화된 공동체 언어를 전달하는 순기능을 추구하지만, 때로는 역기능의 악영향을 끼칩니다. 이로 인해 방송은 여전히 올바르고, 품격 있는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공적 책임과 수행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이신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