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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노인 정보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5-01-13 08:52:44

조회수18,130

교육/경제

 

[앵커멘트]

 

우리나라의 컴퓨터 보급률은 80%를 넘었지만

아직도 노인들은 컴퓨터를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동대문구가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정보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나이도 잊은 채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한 현장을

김병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전농동에 마련된 정보화 교육 강의실.

이곳에서는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노인들이 배우고 있는 과정은 컴퓨터 입문과정으로

노인들은 강사의 지도아래 순서대로 자판과 마우스를 이용해 컴퓨터에 지시를 내립니다.

정미진 /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 강사

자 폴더가 보이면 그냥 그것을 선택만 하시면 안되고 어떻게 하시라고 했어요?

더블 클릭을 하셔야 한다고 했죠. 폴더가 보이면 더블클릭을 해야지 그 폴더가 열려요.“

 

노인들에게 정보화 교육은 크나큰 도전이기 때문에 두려움도 가득하지만

배움의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오이환 / 전농1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에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게 바로 이거에요.

이번에 확실히 배워서 문서작성도 하고 영어도 좀 배우려고요.

열심히 배우려고 아침에 일 있어도 제쳐놓고 그렇게(정보화 교육에 참여)하고 있어요.“

 

아직 한글자판이 익숙지 않아 속도가 많이 느린 노인들은

배움이 거듭될수록 정보화 사회에 다가가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홍순각 / 전농2

직장 생활하다 보니까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마치 초등학교로 돌아 간 것 같아요. 머리를 써야지 치매도 안 걸리고 좋다고 생각해요.

나이 먹은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배운다는 게 상당히 좋은 거에요.

자기가 몰랐던 것을 아는 거니까 얼마나 좋아요.“

 

구는 노인들의 정보 격차 해소는 물론 배우는 기쁨을 누리고 자녀들과 젊은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해 세상과 소통하고 생활하는데 즐거운 활력소가 되길 바랐습니다.

 

구는 이외에도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과 사진편집 반,

각종문서 작성, 인터넷 기초반 등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과 세대간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강좌를 개발, 운영할 계획입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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