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민이 직접 구청장의 공약을 검증하는
'민선7기 주민배심원제'가 시행됐습니다.
동대문구청장의 공약을
검증·조정하기 위해 선발된 주민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강유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공약별 실천계획의 검증과 조정을 위해
'민선 7기 주민배심원회의'가 열렸습니다.
주민배심원제는
주민이 직접 토론에 참여함으로서
공약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구의 정책에 결정권을 갖는
능동적 지방자치 모델입니다.
류일환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정책자문위원
"(주민배심원제는) 공약의 집행에 대해 시민들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공약 집행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주민배심원제는
민선 7기 동대문구의 7개 분야 92개 공약의
실천계획 전반을 검증·조정하고
주민들이 바라는 방향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정성과 전문성의 확보를 위해
주민배심원단의 구성과 운영을 맡았습니다.
배심원단은 관내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합니다.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추첨방식을 거쳐
최종 선발된 40명은 3회에 걸친 회의 동안
동대문구청장의 공약사항 추진현황을 꼼꼼히 살펴보고
조정과 평가가 필요한 안건을 결정했습니다.
1·2차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구청에서 심의를 요청한 7개 조정안건에 대해
구청 11개 부서의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배심원단은 구청장 공약 중 평가가 필요한
안건 8개를 선정했습니다.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토의결과를 바탕으로
공약조정 적정 여부 승인을 위한
주민배심원단의 전체투표가 실시됐습니다.
김세빈 / 장안2동
"형식적으로만 진행하는게 아니라 진짜 공약에 대해 자세히 알고 직접 집행하는 공무원에게
이야기도 듣고 동대문구에 대해서 제가 사는 지역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최종 권고안은
부서별로 재검토를 거쳐
공약 세부실천계획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최종 권고안은) 그 사업들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나머지 잔여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꼭 (실천 하겠습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ilulil85@cmb.co.kr)
CMB 동대문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