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저탄고지 다이어트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대신,
탄수화물은 줄여가면서 하는
다이어트법인데요.
다이어트의 적인 줄 알았던 지방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건데,
한 소비자단체가
육류섭취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습니다.
태윤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해, 혹은 매 순간 다짐하고 있는
다이어트.
체내 지방을 줄어야 살이 빠진다는 생각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다이어트할 땐 지방 섭취를 피하곤 합니다.
이명애 / 인천광역시 서구
"(다이어트할 때) 고기 대신 채소 위주로 감자 고구마로만 했었는데.."
지방은 정말 다이어트의 적일까.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육류섭취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소비자 교육을 펼쳤습니다.
육류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일부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축산 소비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김연화 /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고기를 많이 먹으면 병에 걸린다…축산물에 대한 왜곡된 정보로 인해서
축산물을 기피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강단에 선 전문가들은 지방은 늘리고
탄수화물을 줄이는 저탄고지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국내외 연구 결과 지방이 많은
육류의 섭취가 오히려 체중 감량은 물론
심혈관 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최윤재 /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교슈
"고지방식을 먹었을 때 우리 몸이 어떻게 되는 지를 외국 사례들을 연구하고
우리 한국에서도 여자 쌍둥이를 대상으로 연구하고 그랬더니 고
지방식이 당뇨 완화되고 체중 감량되고…"
또 저탄고지 식단을 위해서는
밥은 매끼 1/3 공기만 먹고 지방과 함께
채소도 충분히 익혀 먹으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당뇨와 고혈압 등 질병이 있는 경우
전문의사의 사전 지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정명일 / 영양학 박사
"저탄고지 식단을 하게 되면 갑자기 저혈당으로 빠지면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질환자들은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지방의 역설을 강조한
'축산 바로 알리기 교육'은
다음달 대전을 거쳐
올해까지 전국을 돌며 이어집니다.
케이블tv공동취재단 태윤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