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내려앉은 도림보도육교가 오는 4월 말까지 철거됩니다.
영등포구는
도림보도육교 철거 공사를 맡을 업체를 선정해
철거 준비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다음 달 말까지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준공된 지 7년 만에 사라집니다.
본격적인 철거 공사에 앞서
일대에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해 통제구간 우회로를 안내할 예정이며
육교 재건설 여부는 미정입니다.
한편, 도림보도육교는 총사업비 28억8천만 원을 들여
2015년 4월 착공해 2016년 5월 말 개통했으나
지난 1월 3일 새벽 다리가 갑자기 내려앉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다리 연결부 등 시설물이 일부 파손됐고,
육교와 하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통제돼
주민들은 인근 신도림교까지 180m를 돌아서 다니는 등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강경민(kkm78@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