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동대문을에 민병두 의원을 공천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미투의혹이 불거졌던 민 의원을 컷오프하고,
지역구인 '동대문을'을 청년우선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민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재심에서 이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하길 바란다"며
"최고지도부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는 이유로
심의를 하지 않겠다고 하면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타당한 이유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어 민 의원은 그동안 지역구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패배도 전략이냐, 헌납도 전략이냐"고 강하게 비판하며,
재심과 함께 경선을 요구했습니다.
민 의원은 "의정활동평가·적합도 조사·경쟁력조사에서
어떤 하자도 없다. 경선이 최고의 전략이다" 말하면서
"불안하다는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고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경희(somi8855@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