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운행 중인 택시 3대 중 1대에는
조수석 에어백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의회 오중석 의원에 따르면,
서울택시 면허대수 7만 1845대 가운데 2만 6363대가
조수석에 에어백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 의원은 제28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에어백 설치 근거 조항이 명시돼 있고
이에 따른 처벌 조항도 있지만, 미설치 적발 건수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단속실효성에 대한 의문의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소급적용 되지 않은
기존 택시의 차령만료 예상시점은 2025년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택시를 이용하는
서울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연관된 사안인 만큼
실질적인 택시 조수석 에어백 장착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정부차원의 재정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도단(dodanzzang@cm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