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이
지난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회원들은 이날 "소기업 소상공인이 전체 97%를 차지할 만큼
국민 경제상 중요한 임무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정책 지원의 중심에서 늘 배제돼 왔다"고 지적하며,
정부를 향해 "소상공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경기 활성화 대책을 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탁상행정 대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을 내달라는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산다"며
정부에서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 소상공인들은 정부 지원에 대한 걸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습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의 규모별·업종별·연령별로 차등 적용,
노동환경 외면한 근로시간단축 일정 보류,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 소상공인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카드 수수료 문제 해결,
대기업 갑질로부터 보호 등 7가지 맞춤 지원정책을 건의했습니다.
소상공인엽합회는 최저임금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내비치며
이와 관계없이 "소상공인 사업장의 사용주와 근로자 간 자율협약을 추진하고
인건비의 과도한 상승으로 인한 원가 반영을
업종별로 구체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비호(rockingbiho@cm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