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등포구의회 박정자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6.13지방선거의 도전의사를 밝히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는데요.
김병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정자 / 영등포구의회 의원
"박정자, 아직까지 건강하고 얼마든지 일 잘할 수 있습니다.
맡겨 주십시오. 여러분 이 박정자에게 힘을 주시는거죠.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박정자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제2대부터 7대까지 활동한 6선 의원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이번 6.13 지방선거 7선 도전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당내 전략공천 명단에 들지 못했고
그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자유한국당을 탈당했습니다.
박의원은 과거 지방선거에서도 두차례 걸쳐 무소속 당선된바 있습니다.
공천을 받지 못한 박 의원은 이번 6.13지방선거 영등포구 사선거구에 또 다시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낸 것입니다.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주민의 대변자로서 문제를 잘 해결해 왔다"며
"인생의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다시 이자리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정자 / 영등포구의회 의원
"저는 오늘 제 인생의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여러분과 함께 가꾸어 온
지난 4년의 성과를 이어가고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다시 이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신과 열정을 다해
지역 숙원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전에 나선 박정자 의원.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이후 무소속 당선 3선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정자 / 영등포구의회 의원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계획들이 지속되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대로 일할 줄 아는 저 박정자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리면서…"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