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구민감사관 혹시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말 그대로 구민들이
구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을 예방·조치해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투명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시행하는 제도입니다.
영등포구는 올해도 제8기 구민감사관을 위촉했는데,
구민감사관은 위촉 당일부터
지역 내 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서며 문제점을 확인 했습니다.
이비호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등포구 제8기 구민감사관 위촉식이 열렸습니다.
토목,건축, 전기 등 전문감사관을 비롯해
각 동에서 감사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인
일반감사관 18명 등 28명은,
앞으로 2년 동안 구민감사관으로서
구에서 시행하는 각종 주요 사업 및 공사 현장 등을 찾아
문제점 발굴과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서게 됩니다.
특히 올해 부터는 활동 영역이 이전보다 더 확대 되는데,
시공 적정 여부 부터
관급공사 현장의 노임, 자재, 장비대금 체불과
감독자의 부당지시나 금품 요구 등이 있는지도
확인하게 됩니다.
조길형 / 영등포구청장
"지역에 거주하는 구민감사관 만큼 지역을 더 아는 분이 누가 있겠습니까?
지역에 돌아가는 현안에 대해서 하나하나 잡아서
담당부서에 얘기를 해주시면 더 큰 성과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구민감사관은
위촉 첫날부터 활동에 나섰습니다.
먼저, 양평유수지 저류조 공사현장을 찾아
현장에서 진동과, 소음, 비산먼지 발생 시
주민들에게 얼마만큼의 피해가 가는지
파악했습니다.
곧바로
서부간선 지하도로 건설사업 현장으로 발길을 옮긴 구민감시관.
이날 현장 곳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주민들의 권익 보호와 청렴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손정운 / 영등포구 제8기 구민감사관
"유수지라든가 지하터널공사 현장에 와서 보니까
안전성도 그렇도 잘 되어 있어서 앞으로는 이런
현장을 찾아보고 안전에 대한 조심성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부영 / 영등포구 제8기 구민감사관
"영등포구의 쾌적한 환경과 안전한 영등포구를 위해서,
주민들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서 임기동안 열심히 활동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해에도
세무사의 감사자문 참여로
18억 9천만 원의 구 세입을 증대시키고
40여개 관급공사 현장을
186회 점검해 공사현장의 부실시공을
예방하는 등 큰 역할을 한 구민감사관
올해도 영등포구의 투명행정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위해
앞장서는 구민감사관의 역할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MB 뉴스 이비호입니다.
이비호기자(rockingbih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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