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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 떡국으로 사랑의 온정 나눠요!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8-02-08 17:46:18

조회수507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설날하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바로 떡국이 아닌가 싶은데요.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가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초대해 

떡국 떡과 만두 등 명절 음식을 나눴습니다.

함께 모여 떡을 썰며 우리의 풍습도 전했다고 하는데요.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렬로 늘어선 사람들의 손에 가래떡이 들려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도란도란 정성을 다해 가래떡을 썹니다.

 

모양은 각기 다르지만 흰 떡국 떡에 담긴 정성은 모두 똑같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떡국 떡으로,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북한이탈 주민, 

다문화 가족 등 6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북한에서는)입쌀로 가루내서 송편 떡 만들어요.

그전에는 떡매로 쳤는데 지금은 절구에 넣고 쳐요.

추석에 제사 지낼 때 송편 떡은 안하고요. 

고향이 함경남도 함흥이에요."

 

다문화가족 


"(에콰도르는)옥수수 가루를 이용해서 그 속에 고기도 들어있고

그리고 칠면조 요리해서 먹고 있어요.

만두 비슷하게 생겼는데 옥수수 가루로 하고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떡은 만두와 함께 상자에 담겨 쌓이고,

보는이로 하여금 흐뭇하게 합니다.

 

아이들도 떡국 먹을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선물 준비로 정신은 없어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더해져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김도순 /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장


"떡국 떡하고 만두, 물김치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춥고해서 소외계층 가정을 위해

저희 새마을에서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온 가족과 함께 행복한 설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완성된 선물상자는 동대문구 지역 내 

취약계층 주민과 소외된 이웃 등 100여 가구에 전달됐습니다.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의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이맘때면 행사를 여는 등 수년째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허남연 /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장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 주민들이 아주 따뜻한 설날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저희 새마을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행사를 진행할겁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먹는 떡국은

한국인들에게 의미가 남다른 음식입니다.

 

부와 장수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떡국.

 

이날 전해진 선물은 고향을 떠나 이곳에서 

또 다른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됐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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