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매년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은 물론 모범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신길5동의 지역 사회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신오장학회.
장학회가
겨울을 맞아 소외이웃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는데요.
이 곳을 이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침일찍부터
신길5동 주민센터 앞에 모인 20여명의 사람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만드느라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모두 신오장학회와 신길5동 새마을협의회, 부녀회에서 나온
봉사자들로 지역 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 할 김치를 담그기 위해
모인겁니다.
봉사자들의 손이은 점점 빨라지고..
미리 절여놓은 하얀 배추가
양념에 버무러지며 빨갛고 맛깔스런 김치로 변해갑니다.
이날 담근 김치는 모두 300포기,
특히 이날 쓰인 배추와 무는
봉사자들이 직접 텃밭을 꾸려 기르고 재배한 것으로
사랑의 김장나눔이라는 의미를 더 했습니다.
조남형 / 신오장학회장
"장학회 회원들과 협의회, 부녀회원들이 금년에 직접 농사를 지어서
그 의미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저희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기 때문에
맛있게 드시고 금년 겨울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갈 수록 추워지는 날씨.
나보다 조금은 어렵게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웃을 위해
늘 도움을 건네 온 봉사자들.
이들의 따뜻한 손길은 신길5동을 넘어 영등포지역사회에
나눔의 본보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CMB뉴스 이비호입니다.
이비호기자(rockingbiho@cm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