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추워지는 요즘, 실내에서 운동하기 딱 좋은 계절.
아이들의 큰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청군과 홍군, 양팀의 우렁찬 함성소리와 함께
건강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하는데요.
지나친 경쟁보다 건강 증진과 화합을 목적으로 치러진 축제의 현장,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 강당.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운동복을 입은 아이들이 몸풀기를 시작합니다.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힘차게 발을 내딛는 아이들.
빠르게 달려 그물망으로 된 터널을 통과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서로의 생각은 다르지만 호흡은 척척.
함께 힘을 모아 승리를 거두고 난 뒤의 쾌감은 그 무엇보다 짜릿합니다.
단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건 승리를 위한 협동심.
장애물 달리기, 큰 공 굴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승부를 겨뤘습니다.
다소 힘이 들 법도 하지만
아이들은 이 순간이 그저 마냥 즐겁습니다.
동대문구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꿈나무 한마당'의 모습입니다.
지역아동센터 가족들이 함께 신나게 뛰어 노는 등
다양한 신체놀이 활동을 통해 체력증진은 물론
서로 간 화합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면 틀림없이 성공합니다.
이 아이들이 우리나라를 앞으로 받들고 갈 국가의 동량이고 재산이니까
잘 키워주시고 잘 보살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희들도 적극 성원하겠습니다."
지역 내 아동센터 13개소에서 모인 아이들과
관련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가운 바깥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열띤 응원경쟁을 펼치며
이날 만큼은 아무 생각없이 모두 함께 축제를 즐겼습니다.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보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아진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신체놀이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 (love_to3@cmb.co.kr)
CMB동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