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날씨 부쩍 추워졌습니다.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로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들의
먹거리, 난방 등 갖은 고민은 깊어져만 갈텐데요.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가
이런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음을 주기 위해
지역 직능단체와 힘을 모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등포구청 광장.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 내 5개 단체에서 모인
500여명의 봉사자들이 김장 담그기에 한창입니다.
소외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해
봉사자들의 손은 점점 빨라지고,
전날 미리 절여놓은 하얀 배추가
양념에 버무러지며
빨갛고 맛깔스런 김치로 변해갑니다.
매서운 바람에 생각보다 추운 날씨였지만
봉사자들은 소외이웃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생각하며 힘든 내색없이
김장담그기에 매진합니다.
신금자 /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 이제 월동 준비로 김장 우리 봉사들이 담그고 있는데요.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내시면서 김장김치 저희들이 정성껏 담갔으니까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이날 준비된 김치는 5,220포기포기
지역 내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 등
1,740여 가구에 전달됩니다.
김장나누기 행사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과
이용주 영등포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동참해 손을 보탰습니다.
조길형 / 영등포구청장
"봉사자분들께서 오늘 맛있는 김치 담그고 있습니다.
올 겨울도 만든 김치 맛있게 드시고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용주/ 영등포구의회 의장
"(여려운 이웃들을 위해)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에서 김장담그기를 실시하는데
여러분 아주 맛있게 드시고 올 한해 건강하기시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가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소외이웃들에게
단지 밑반찬을 전하는 것이 아닌
건강을 바라는 마음까지..
김장김치에 함께 담았습니다.
이재임 /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장
"이렇게 추운 날씨에 소외계층 어르신 등 도음을 드리기 위해
저희들이 정성을 담아서 김장김치를 마련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건네고 있는 봉사자들의 손길은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행복이라는 따뜻한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이비호 입니다.
이비호기자(rockingbih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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