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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공원 8곳 화장실에 비상벨 설치

기자김응두

등록일시2017-02-01 17:09:07

조회수824

정치/행정

 

 


[앵커멘트]


지난해 발생했던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길가던 여성을 돌로 내려친 묻지마 폭행 등
잇따라 발생하는 여성 대상 범죄로
주민 모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영등포구가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나섰습니다.
지역 내 공원 8곳 여성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한 건데요.
구는 비상벨이 강력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응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래근린공원에 있는 여자 화장실입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여성안심 비상벨이 눈에 띕니다.

 

위급 상황을 가정해 벨을 누르자
바로 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됩니다.

 

경관등 불이 들어오고 경보음도 울리면서
주변에 위급상황을 알립니다.

 

동시에 가까운 지구대로 상황이 전파되면서
순찰차가 즉시 출동해 초기 대응이 가능해 졌습니다.

최병환 / 영등포경찰서 문래지구대 순경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이 버튼식였는데
지금은 외부 충격 또는 비명 소리로 방응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공원 화장실 부담 없이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공중 화장실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여성 범죄를 막기 위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음원감지기도 도입했습니다.

 

화장실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내면
여성의 목소리를 인지해 경찰의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진 겁니다.

 

혼자 공원 화장실을 이용할때면
조금은 불안해 했던 주민들,

이 비상벨 설치로 보다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효순 / 대림1동
"비상벨이 있으니까 마음이 좀 놓이죠.
화장실에 혼자 들어가면 불안할 때가 있어요.
이제는 좀 안전감이 있어요."


구는 문래근린공원과 중앙어린이공원 등
모두 8곳에 비상벨을 설치했고
올 상반기에 지역 내 공원 6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김강환 /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 공원팀장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이른 새벽이나 늦은 야간 시간대에
화장실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 보다 더 안전하게 공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범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하고
또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비상벨이
주민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됩니다.
CMB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CMB 한강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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