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차례상과 선물준비로 다들 분주하실텐데요.
제수용품 가격이 치솟아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닌 요즘.
주민들의 비용부담 해소를 위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답십리 1동에서 열렸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답십리1동 새샘공원 앞마당에 장터가 열렸습니다.
농민들의 구수한 입담에 정겨움이 느껴지고...
지나가는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 잡습니다.
갖가지 친환경 농산물들이 손님을 유혹하고,
제수용품을 준비하러 나온 주민들의 손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강점구 / 답십리1동
"여기저기 필요한게 있나 보고 구매도 하고
같이 단체로 하면 저가로 구매할 수 있으니까
필요한게 있는 것 같아 꼼꼼히 살펴보고 있어요."
손님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제일 중요한 건 무엇보다 가격.
중간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됐습니다.
산지에서 막 올라온 터라 신선함은 기본이고,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믿고 구입할 수 있어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김도순 / 답십리1동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중간거래 없이 직거래 하니까 가격도 저렴하고
물건도 싱싱하고 좋아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나주배가 특히 맛있더라고요. 당도도 높고 물도 많고 저도 나주배를 샀습니다."
햅쌀과 고춧가루, 참기름을 비롯해 포도와 토마토, 각종 젓갈까지...
나주시와 여주시 등 답십리1동 자매도시에서 생산된
50여 품목의 지역 특산물이 판매돼 많은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현태 / 답십리1동 주민자치위원장
"현지가격 그대로 직송해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 호응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좋은 물건 사가셔서 추석 명절도 보람있고 평화롭게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선한 농산물을 통해 고향의 맛도 느낄 수 있었던 직거래장터.
농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더불어 살아 가기 위한
상생의 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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