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26회 청룡문화제가 용두근린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어가행렬과 동방청룡제향 이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리포트]
취타대를 선두로 문무백관에 이어
제례를 담당하는 헌관들이 청룡단으로 향합니다.
청룡을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진 갖가지 깃발들이 제단에 들어서고...
임금이 헌관에게 제례에 쓰일 폐백을 전하면서 제향은 시작됩니다.
초헌례와 아헌례, 종헌례의 순서로 청룡에게 술을 올리며,
백성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청룡에게 전합니다.
용신을 보내기 위해 폐백에 담긴 소지를 태우고
제례음식을 나누는 음복례로 제향은 끝이 납니다.
이는 태종이 기우제를 지낸 '동방청룡제'에서 유래된 것으로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의 제사이면서
임금이 직접 폐백해 제사를 올렸던 모습을 재연한 겁니다.
김영섭 / 동대문문화원장
도심 속에서 펼쳐진 동방청룡제향은
일제 침략기를 거치면서 말살되고 잊혀졌던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후손에 전하고
올바른 역사를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CMB뉴스 장선영입니다.
CMB 동서방송
장선영 기자 (clow1042@cm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