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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스스로 이웃을 돕는 '나눔이웃'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6-10-20 18:31:29

조회수1,582

문화/건강/과학

 

[앵커멘트]


바쁜 일상 속에서 이웃과 마주할 일 조차 없는 요즘.
이웃은 이제 얼굴조차 잘 알지 못하는 무관심의 대상이 된지 오래인데요.
내 이웃의 얼굴을 직접보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어울림 축제가 장안동에서 열려
오랜만에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을 다졌습니다.
김병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골목길.

 

미리내 어린이공원으로 통하는 이 곳 입구는
평일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만보기를 차고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쓴채
누가 더 몸을 많이 움직이는지 선의의 경쟁을 하느라 분주하고...

신체의 각 부위를 활용해 신나게 흔들다보니 어느새 숨이 가빠옵니다.

 

공원 중앙에서는 감사캠페인이 한창입니다.

 

그동안 전하지 못한 고마운 사람에 대한 마음을
진심을 담아 손 편지로 전해봅니다.

 

제기차기와 음악, 마술공연 등 문화체험을 비롯해

 

풍선아트와 추억의 뽑기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민이 지역 내 어려운 주민을 돕는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

 

'마을이 좋다, 사람이 좋다'를 주제로 열린
동네방네 어울림마당의 모습입니다.

김덕화 / 장안2동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서 나와 이웃에 누가 사는가 얼굴도 보고
소통의 시간이 되는 것 같아 너무 기분좋고
이렇게 많은 게임을 하면서 내 안에 있는 웃음과 기쁨들이
많이 표출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잘 사용하지 않거나 새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착한 장터도 열렸습니다.

 

절약과 자원 재활용을 생활하하자는 취지인데,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기부도 잇따랐는데,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들로 축제를 가득 채웠습니다.

잔치에 음식 또한 빠질 수 없습니다.

 

공원 앞 골목 곳곳에는 부침개와 떡볶이,
어묵 등의 먹거리 장터가 마련됐고,

모든 음식은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바쁜 일상 속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충분했습니다.

배금숙 / 휘경2동 자원봉사캠프장

"다들 좋다고 해요. 해마다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불우이웃과 독거노인,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생각하면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나눔이웃은 서울시 추진 사업으로 장안, 휘경2동 주민센터와
동문장애인복지관, 가정어린이집연합회 등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생필품 지원과 안부묻기 등
지역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동네 주민의 사정을 잘아는 나눔이웃 육성을 통해
주민이 주민을 돕는 선순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금란 / 별별사나 나눔이웃 회장

"이웃집이 어떤집이고 아랫집이 어떤 집인가를
서로 나누면서 이웃을 사랑하자는 의미입니다.
나아가 동대문구 전체가 나눔 이웃이 된다면
큰 꿈이 이루어지는 거겠죠.
그래서 그런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처럼 빛나는 별난 사람들의 나눔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별별사나 나눔이웃'.

 

바쁜 일상 속 피로에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에
잠시나마 기분좋은 휴식을 선물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 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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