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랑천 제3체육공원 일대에서 나눔 문화 확산과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를 주제로
'제4회 동대문구 나눔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동참해 완연한 가을을 느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오전 9시, 이른 아침부터
중랑천 제3체육공원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제4회 동대문구 나눔 걷기 대회가 열린건데,
많은 지역 주민들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주정 동대문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구의원 등 내 외빈들도 참석해
올해 4회째를 맞은 걷기 대회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출발 전 준비운동은 필수.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먼저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풀며 각오를 다집니다.
이후 걷기대회 출발선에 선 참가자들.
신호와 함께 본격적인 행진을 시작합니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선수들과 동행하고,
서로의 손을 꼭잡고 정답게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중랑천 풍경을 감상하며 걸으니 절로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이번 대회는 겸재교를 출발해 장평교를 돌아오는 2.5km 희망코스와
겸재교에서 군자교까지 돌아오는 나눔코스 5km구간으로 나눠 치뤄졌습니다.
컬링과 미니축구, 제기 던지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화합을 다지며 희망을 공유했습니다.
조원웅 / 동문장애인복지관장
"아무리 어렵더라도 슬픔은 나누면 반감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우리 모두가 어렵지만 점점 축복이 배가되고 행복이 배가되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평소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자는 취지로 처음 시작된 '동대문구 나눔걷기 대회'.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 걷기를 통해
주민들은 오랜만에 이웃들과 함께 걸으며,
화목도 다지고 건강도 챙겼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 (love_to3@cmb.co.kr)
CMB동서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