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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케이블' 전략으로 위기 돌파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6-10-05 11:46:00

조회수1,786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케이블TV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회'가
2개월간의 비대위 활동을 토대로

방송산업 선순환 구조 확립과
제도적 지원을 골자로 하는 유료방송 발전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원케이블' 전략을 통해 고객 중심의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인데요.
김병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케이블TV 업계가 유료방송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뭉쳤습니다.

 

5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케이블TV 업계의 새로운 도약과 그 변화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먼저 강조된 부분은 케이블TV 사업자 간 연대로,

서비스와 기술통합 등 협업에 나선다는 겁니다.

 

한 마디로 '원케이블', '케이블TV 통합' 서비스입니다.

배석규 /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장

"단순히 원케이블 전략만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유료방송을 만들기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도 힘을 실고 있습니다.
파트너쉽을 구축해서 전체 유료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그런 다짐으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날로그 컷오프와 ALL-IP체계 병행, 스마트홈,
클라우드 DMC, 지역기반 서비스 등
대략적인 방향과 서비스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이를 통해 방송산업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케이블 정체성 확립을 통한 질적 성장과 공익성 증진,
공정경쟁 환경 조성 등 유료방송 시장을
고객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최종삼 / SO협의회장
"이 산업이 잘못되면 독과감 폐혜라던가 시청자 선택권의 위축 등
여러가지 사회적 손실이 막대하다는 것을 알려주시면 고맙겠고,
체인지 전략을 통해서 고객중심의 생활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로
우뚝서는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케이블TV 사업자들은 권역별로 사업권을 부여받기 때문에
IPTV나 위성방송과 같은 전국 서비스가 불가능했습니다.

 

때문에 이용자가 서비스 권역 외 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었고,

이용자들은 이미 구매한 서비스 이용 혜택이
사라지는 불편함을 겪어 왔습니다.

 

이 같은 권역별 한계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원케이블' 사업을 통해 케이블TV 간 로밍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함께 케이블TV의 장점인 지역채널 특화와 관련해,

지역 콘텐츠 발굴과 프로그램 공동 제작, 동시편성,
지역채널 공모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는 각 사업자 별 제작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이용자에겐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김정수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 

"지역의 벤처기업이나 지역 산업체와 사회적 가교역학을 수행하는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자 합니다.
시청자가 자체제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공헌을하고
시청자 권익을 향상시키고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3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합니다."


PC에서 모바일로 TV커머스의 접근 디바이스 변화에 따른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과 모바일 인프라를 연계해
TV시청 중 원하는 PPL상품을 구매하는 등 이용자 편익 증대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 연동도 추진됩니다.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 생태계를 구현해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상권 연계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모 / CMB 상무

"스마트홈과 IOP 플랫폼 확보방안으로 통신 사업자가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 홈 서비스를 바로 대응하기 위해서 솔루션 업체 제휴를 통해서
서비스할 계획을 갖고 있고요.
케이블 사업자 독자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언급된 부분은 지상파 방송사와의 콘텐츠 재송신료 협상 문제.

 

사업자 매출 등 영업지표에 연동하는 방안인 정률제를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지상파 재송신료는 협상 가이드라인과
대가 산정기준이 없어 협상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대위는 지상파 재송신료와 종편 PP프로그램 사용료를 포함하는
대가선정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8VSB 상품의 경우 디지털 시청권 확보를 위한
공익적 성격이 강하므로 '국민복지형 디지털 방송'으로 지정해
지상파 재송신료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바일 결합상품에 대해서는 관련 규제방안 등
방송통신 공정경쟁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습니다.

 

결합상품이 이동통신 요금과 유료방송 그리고 인터넷요금에 대한 할인으로,

특정사업자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동등결합판매 활성화와 연계 검토 등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서비스 질의 제고를 위한 케이블 업계의 자구책도 마련됐습니다.

 

아날로그 방송종료를 통한 케이블TV 서비스 향상 방안도 포함됐는데,

오는 2018년 2월 아날로그 방송을 모두 종료하고
디지털로의 전환을 완료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유료방송 시대를 활짝 열어온 케이블 TV.

 

달라진 방송 환경에 맞춰 변화와 전략을 통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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