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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등포 단오축제, 세시풍습 한마당

기자김응두

등록일시2016-05-30 16:05:30

조회수2,795

문화/건강/과학

 

 

[앵커멘트]


수릿날, 천중절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3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 축제가
지난 28일 영등포공원에서 펼쳐졌습니다.
주민들은 그네타기, 창포머리감기 등 사라져가는 풍습을
체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응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원 성취와 무병장수
그리고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는
단오 제례.

 
정진원 영등포문화원장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박정자 영등포구의회의장이
제복을 입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예법에 따라 절을 올립니다.

 
예로부터 여성들의 대표적인 놀 거리인 그네.

높이뛰기에 도전하면서 자연을 벗 삼아
도심 속 전통 놀이를 즐깁니다.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풍습 그대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투호던지기와 활 쏘기, 굴렁쇠 굴리기 등
갖가지 민속놀이 판도 벌어졌습니다.
최의석 / 신길3동
“민속이라는 걸 아이들이 잘 모르니깐 가르쳐준다고 왔고요.
영등포 단오축제를 매년 오면 새로운 맛이 있어요.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씨름판에서는 청년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뜨겁습니다.


화려한 기술로 승부가 날 때마다 감탄과 환호가 쏟아집니다.

 
단옷날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풍습은 창포물로 머리 감기.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창포꽃의 향기가 잡귀를 쫓아주고
머릿결도 좋아져 여성들에게 인기입니다.
이상희 / 신길4동
“개운하고 시원하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데, 그때도 창포에 머리 감으면 좋았는데
오늘도 창포에 머리 감으니깐 기분 좋아요“

 

영등포문화원 주최로 열린 14번째 단오 축제는 지역 주민 4000여 명이 모여
이웃 간의 화합을 다지고, 잊혀져가는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을 계승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정진원 / 영등포문화원장
“단오축제라는 것은 옛 선배들이 모내기를 끝내고 풍작을 기원하는 뜻으로 지냈던 제사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다시 한번 뜻을 기리면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모인 것입니다.
굉장히 뜻깊은 행사이고요. 더욱더 발전시켜서 영등포 단오축제가
전국으로 소문이 날 수 있도록 전문화 시킬 예정입니다.”

 
예로부터 설날과 추석,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명절이던 단오.

 

비록 그 의미는 많이 퇴색했지만
아직 우리의 문화유산임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CMB 뉴스 톡 김응두입니다.

 
김응두기자(codename
@cmb.co.kr)

 
CMB한강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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