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평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와
다문화 가정, 북한 아이들의 생활비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참사랑실천모임이 바자회를 열고 심장병어린이 돕기에 나섰습니다.
많은 지역 주민들도 행사에 동참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하는데요.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전농동사거리에 장터가 열렸습니다.
의류와 신발 등 다양한 물품들이 즐비해있고,
족발과 묵, 파전 등 온갖 먹거리도 가득합니다.
빨간 앞치마를 두른 봉사자들은 국수를 삶으며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합니다.
좋은일에 동참하기 위해 많은 지역 주민들도 이곳을 찾았습니다.
작은 정성이나마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서입니다.
이날 판매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선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하는 내내 마음이 뿌듯합니다.
김현태/ 참사랑실천모임 부회장
"오늘 수익이 좀 많이 나서 많은 사람들, 동내 주민들, 동료들 많이 동참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심장을 수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중순 / 참사랑실천모임 회원
"심장병 어린이 돕기로 하니까 마음이 즐겁죠. 같이 동참할 수 있어서...
열심히 만들어서 많이 팔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여러 어린이들 도와줄거 아니에요."
참사랑실천모임은 해마다 장터를 열고 수익금과 후원금으로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치료비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박영희 / 참사랑실천모임 회장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 수술자금을 만들기 위한 바자회고요.
그늘지고 어두운 곳에서 힘들어하는 우리 주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함께하고 있어요.
우리가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참사랑 장터.
20년이상 이어온 심장병어린이 지원사업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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