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부득이한 상황으로 이사를 해야 할 경우
중개 수수료는 적잖은 부담이 되곤 하는데요.
동대문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 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용신동에 위치한 한 부동산.
출입문에는 부동산 전단 이외에도
'재능기부 나눔실천'이라 쓰여있는 인증 스티커가 가장 먼저 눈에 띱니다.
이는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무료로 부동산 중개를 도와주고 있는
업소임을 증명하는 일종의 표시입니다.
동대문구는 지난 29일부터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은 물론
북한이탈주민과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무료 중개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무료 중개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60여개소로
재능기부를 통해 수수료 없이 중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권재철 / 동대문구청 부동산정보과 행정팀장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로 이사할 집을 찾아주고
계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중개업소에는 나눔실천 스티커를 부착해서
공인중개사들의 자긍심도 높이고
주민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구는 이외에도 보듬누리 사업과 연계해
도배와 장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원대상은 7,500만원 이하의
주택 전·월세 임차계약자로
구는 재능기부에 참여할 공인중개사를 발굴해
저소득층 주민들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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