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가오는 22일은 1년 가운데
달이 가장 크게 뜬다는 정월대보름인데요.
이웃과 함께 놀이를 즐기며,
건강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던 풍습이 동대문구에서 열렸습니다.
전통을 통해 이웃과 화합하는 현장을 김병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월대보름을 맞아
동대문구 장안1동에서 열린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에서는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윷놀이 대회의 막이 가장 먼저 올랐습니다.
최관수 / 장안1동 자율방범대장
"오늘 우리 자율방범대 꼭 힘을 모아서 우승해서 상품타서
우리 대원들한테 나눠주겠습니다. 화이팅!"
좋은 패를 바라며,
힘껏 던진 윷가락에 주민들의 신경이 모이고...
이내 긴장감은 탄성과 탄식으로 희비가 엇갈립니다.
모처럼 이웃과 함께 하는 민속놀이에
주민들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번지고
주민을 위해 마련된 맛깔스런 먹거리는
도심 속에서 잊혀져가는 이웃사촌의 참 의미를 되세겼습니다.
장영례 / 장안1동
"건강하면서 우리는 우애가 있어서 너무 재밌어요.
주민들도 다 건강하시고
우리 가족 다 건강하신거야 다 바라는 바지요."
행사는 장안1동 노인후원회와 새마을부녀회가
마을의 안녕과 주민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천일 / 장안1동 노인후원회장
"주민 화합과 일체감을 위해서 오늘 약소하지만 이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동네가 계속 같이 공동체로 가는 그런 마을이 됐으면 합니다."
고명신 / 장안1동 새마을부녀회장
"건강과 그리고 주민들이 화합하는 모습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전통으로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내내 건강하시고 그리고 하시는 일도 잘 되시고 행복하세요."
모처럼 이웃들이 함께 모여
마음을 나눴던 정월대보름 행사.
이날 행사는
옛 모습과 조금 다르지만
이웃과 마을을 위한 모두의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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