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대문구가
대학생들의 구정운영에 대한 관심유도와
진로 선택을 돕기위해 공무원 행정업무를 실시했습니다.
학생들은 공무원과 지역 사회의 역할을 배우는 것은 물론
공무원 취업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청 5층 기획상활실에
30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였습니다.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은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에 앞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 현안과 업무를 설명합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지금 생각하고 있는 공무원의 이미지가
체험을 끝내고 나서도 똑같은 것인지
좋은 여러분의 경험이 되니까 나름대로 체험을 한 번 잘해보기 바랍니다."
이는 구가 시행하고 있는 행정연수체험 현장으로
방학 기간동안 공무원들의 업무를 체험해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김연주 / 전농동
"직장에 취업준비를 하기전에 미리 이렇게
행정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신청을 하게 됐어요.
취업난도 겹치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공무원 쪽으로 마음을 정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이희준 / 장안동
"제가 지금 4학년이어서 취업을 준비해야 될 시기입니다.
행정체험연수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정말 의미있는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학생들은
행정업무 체험을 위해 기꺼이 방학을 반납하면서
공무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역할은 무엇인지,
또, 지역사회에서 자치단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이 공무원들이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우리 주민들 삶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이런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체험은 6일부터 2월 2일까지 운영되며,
학생들은 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에서
하루 5시간씩 행정관련 보조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전국의 공무원 시험 준비생은 대략 30만명.
얼어붙은 취업 시장과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요즘,
구는 행정연수체험이 지역 홍보는 물론
학생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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