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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영등포구 후보자 토론회

기자이유나

등록일시2024-04-03 17:11:25

조회수587

정치/행정
[앵커멘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한 영등포구 토론회가 지난 1일 열렸는데요.
각 후보자들은 정책공약과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저 영등포구 갑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주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두 후보는 기조발언을 통해 
정권심판론과 집권당 지원론을 내세웠습니다. 

채현일 후보 / 더불어민주당 

"여러분 심판해야 바뀝니다.
이런 아마추어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민생안정, 민주주의 회복, 정권교체를 다시 이뤄내기 위해서는- 
능력 있고 검증된 후보가 절실합니다. 
정권심판, 세대교체, 새로운 영등포 저 채현일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김영주 후보 / 국민의힘  

"그동안 의정 활동을 대한민국과 영등포의 발전
그리고 주민의 행복만을 위해서 일해왔고 권력에 줄 서지 않았습니다. 
특정인에게 충성하지 않았습니다.
김영주는 이제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집권 여당의 강력한 힘을 더해 영등포의 숙제를 하겠습니다."

이어 도덕성 검증에 대한 공방도 치열하게 이어졌습니다. 

채 후보는 김 후보의 채용비리 문제를,
김 후보는 채 후보의 허위 경력 문제를 꺼내들었습니다. 

채현일 후보 / 더불어민주당 

"일부 정치인에게 연루되는 채용비리 사건이 보도되곤 합니다. 
판결문에 청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적시되어 있음에도
수사나 처벌을 받지 않고 끝나는 법적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이러한 도덕적 해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영주 후보 / 국민의힘  

"채현일 후보는 언론 보도에 의하면
영등포경찰서에 허위 겅력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출두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선거에 유리하고자 자신의 경력도 속이는 후보가
영등포 주민을 대표할 자격이 있습니까?"   -

이후 철도지하화 특별법, 목동선 정차역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허은아 후보는 
후보자 연설회에 참석해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허은아 후보 / 개혁신당 

"지금 영등포갑에서는 민주당 출신 후보 두 명이 싸우고 있습니다.
누가 이겨도 민주당의 승리입니다. 
우리의 자유가 제약되고 공정의 가치가 무너지는 것을 막고자 
진짜보수 허은아가 나왔습니다."

이어 자신들의 기득권만 지키려는 거대 양당을 심판해달라며,  
구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영등포구 을지역에서는 4년 만의 리턴매치가 펼쳐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후보와 국민의힘 박용찬 후보가 또다시 대결 상대로 만난 겁니다. 

두 후보는 특히 저출생 대책에 대한 차이를 보이면서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박용찬 후보 / 국민의힘 

"지금 김민석 의원께서 제시한 아동수당 확대, 목돈 지원, 
또 출생 기본 소득 이런 것들이 다 결국은 현금을 주겠다는 겁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국민 세금으로 현금을 주겠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시스템 전환은 복합육아센터입니다. 
저는 영등포에 공공 반값 산후조리원을 반드시 유치하고 싶습니다."

김민석 후보 / 더불어민주당 

"저출생 문제에 대한 우리 국가의 투자
이것을 현금살포라고 표현하거나 생각하는 것
저는 굉장히 낡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국민의 뜻과도 다릅니다. 지원해야 됩니다. 
소득지원도 해야 되고, 목돈 지원도 해야 되고, 
결혼 또는 일정한 나이에 달했을 때 주택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습니다. " 

이어 김민석 후보가 조순 전 시장과 여의도 공원을 기획했다는 홍보물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는 시기에 대한 정확한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며 몰아붙였고, 
김 후보는 조순 시장 사퇴 전까지 협의했고
이후에도 강덕기 대행과 논의를 이어나갔다고 맞받았습니다. 

박용찬 후보 / 국민의힘 

"조순 시장과 함께 여의도 공원을 기획했다
그리고 1999년이라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1999년에는 조순 시장이 서울시장이 아니었어요. 
조순 시장은 1997년 9월에 그만뒀습니다.
김민석 의원이 조순 시장과 여의도 공원을 기획했다 
이거 신뢰하기 어려운 대목 아니겠습니까?"

김민석 후보 / 더불어민주당 

"1995년에 조순 시장 당선이 됐고,
그 이후에 물러나실 때까지 같이 늘 협의를 했고요.
조순 시장이 물러나신 이후에 시장 대행을 하신 분이 강덕기 대행이라는 분입니다.
제가 그분과 계속 협의를 했고…
여의도 공원에 대한 궁금증은 다 풀리셨죠?
풀리지 않으시면 제가 어떻게 더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영등포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모두 자신이 지역 발전의 적임자라며,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영등포구 후보자 토론회는 
4월 4일 오후 8시 CMB 지역채널 1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MB뉴스 이유나입니다.

이유나(reason_me@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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