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길가에 떨어진 낙엽은 누군가에겐
가을을 느끼게 하는 낭만이지만,
지자체에게는 쓰레기로 전락하는 낙엽이 반갑지만은 않죠.
이에 영등포구가 올해부터 낙엽을 전량 퇴비로 재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리포트]
매년 영등포구에서 가을철마다 발생하는 낙엽 수거량은 640여톤.
늦가을 떨어지는 길거리의 낙엽은
매년 적잖은 처리비용이 들고 자칫 보행자의 안전사고로 이어지거나 도로미관을 해쳐
지자체에게는 애물단지같은 존재입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까지 이러한 낙엽을 대부분 소각하거나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해
매년 3천 2백만원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이에따라 구는 올해부터 낙엽을 전량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예산이 절반으로 절감되는 효과는 물론
퇴비활용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있습니다.
박상준 /영등포구 청소과 도시청결팀장
" 수거된 낙엽은 우리구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에서 운영하는 농장으로 반입되어
퇴비로 재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우리구 쓰레기 감량화 사업에 일조하고
재활용율을 높여 자원이 선순환되는 구조로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있습니다."
이를위해 구는 공원 현장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분리수거 교육을 실시하고,
낙엽 수거단계부터 철저히 쓰레기와 분리해 수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구는 낙엽 재활용 처리방식을 도입할 경우 예산절감의 효과도 있지만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고 환경보호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낙엽 재활용에 대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CMB뉴스 톡 장선영입니다.
장선영 기자 (clow1042@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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