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악에 대한 발전과 계승을 위해 실시한 영등포국악제.
국악제에서는 구성진 우리의 소리와
아름다운 춤사위가 관객들에게 선보여
깊어가는 가을의 향취를 전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리포트]
영등포아트홀에서 선보인 영등포국악제.
무대에서는
그리운 전통을 한 폭의 풍경화를 그린 듯한 춤사위가 펼쳐집니다.
장단에 따라 움직이는 손짓과 발짓은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겨져 심오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공연장에서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이몽룡과 춘향이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는
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절절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이해하기 보다는 감정을 느끼는 공연 덕분에
어린 관객들은 잠시라도 공연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단아한 표정과 기품이 느껴지는 전통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 향취를 관객들에게 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는
이날 공연 이외에도 전통 국악의 계승, 발전을 위해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국악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박종필 /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
"오늘 공연하는 것이 어린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입니다.
국악 저변화를 위한 것인데, 우리 새싹들한테 귀를 열게하고 또 눈으로 보면서
'아 우리 국악도 이런 것이 있었구나 나도 할 수 있다'
이런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연합회는 국악의 대중화에 노력하는 것 뿐만 아니라
100여년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영등포아리랑을 전파해
영등포구의 전통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CMB뉴스 톡 장선영입니다.
장선영 기자 (clow1042@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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