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년들이 같은 세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제도를 '청년자율예산제'라고 합니다.
올해 시행 중인 '청년월세지원'이
바로 이 청년자율예산제에서 나온 사업인데요,
동대문구 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제안한 '청년나눔상사'가
2021년 자치구 사업으로 선정돼 올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강유진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역 현안을 해결할 자원봉사 프로그램.
동대문구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동사경센터 드간데메에서
'청년 나눔상사'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심가은 / 서울시립대 석사
"이 프로그램 타이틀인 '지역과 청년이 상생한다'가 마음에 들어서 (지원했습니다.)"
김건주 / 경희대 3학년
"코로나 시국을 맞아서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체적인 프로그램이 많이 없는데
청년 나눔상사는 이렇게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동대문구 청년 나눔상사는
동대문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들이
청소년 교육격차해소,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재능기부를 통한 문화공연 기획, 청년주거 관련 지원 등
지역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것을 해소하기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가상기업입니다.
선발된 13명의 청년들은 운영팀, 구축팀, 기획팀으로 나눠
외부 강사의 실무교육과 자원봉사단체원의 전담 멘토링을 받으며
10월까지 활동합니다.
김희주 / 경희대 3학년
"주거관련 프로젝트를 아이디어로 내고 있는데 저희가 수료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천가능한 봉사 프로젝트로 남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심가은 / 서울시립대 석사
"저희가 구축해 놓은 데이터베이스가 그냥 단순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이 지역 문화가
발전이 될 수 있게끔 지속가능한 쪽으로 마련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한편, 청년 나눔상사는
11월에 성과 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ilulil85@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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