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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영등포 늘푸름학교 중등과정 졸업식

기자이민희

등록일시2021-02-15 17:12:38

조회수5,097

교육/경제
[앵커멘트]

영등포 늘푸름학교는
배움에 때를 놓친 어르신들이 
초등과정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 곳입니다.

2013년 처음 개설된 한글기초반에서부터 시작해
올해 첫 중등과정 졸업생이 나왔습니다.

이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각모를 쓴 어르신들이 밝은 얼굴로 졸업장을 받습니다.

늘푸름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입니다.

올해 졸업생은 12명.

첫 중학교 과정 졸업생들입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에게 감사인사를 연신 전했습니다.

정월순 / 늘푸름학교 졸업생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 가르치느라고 선생님들 애쓰셨고
저도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보람을 느끼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모르는 학생들 하나하나 일깨워주는데 노력해주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영등포 늘푸름학교'는 
배움의 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별도의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 일정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졸업학력을 인정해줍니다.

이번 제1회 중학과정 졸업생들은
2013년 처음 개설된 한글기초반에서부터 9년동안 함께했습니다.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도 함께가며 
친구들, 선생님과 정도 많이 쌓았습니다.

정미현 / 늘푸름학교 선생님
"1학년 때 만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
정말 감개무량 합니다. 그동안 몸이 불편하셨더라도 그걸 무릅쓰고 학교에 오셔서
열심히하시는 그런 모습이 저희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어머님들께서도 이제 졸업을 하셨지만 더 많은 공부를 하실거니까 
앞으로도 자주 찾아뵙고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평생 못배운 상처를 위로받았다는 어르신들.

오늘 받은 중학교 졸업장을 가슴에 안으며
앞으로도 배움의 열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CMB뉴스 이민희입니다.

이민희(lmh2422@cmb.co.kr)
CMB 영등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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