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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세상 떠나며 전 재산 기부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20-10-20 17:06:50

조회수1,359

사회/스포츠
동대문구 지역 내 한 기초생활수급자가 
세상을 떠나며 남긴 전 재산으로
거리로 나앉을 위기에 처한 조손 가정을 구했습니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조카인 김 모씨는
용신동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를 찾아
고인이 남기고 간 전 재산을 후원하고 싶다며,
보증금인 3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용신동 주민센터는 유족의 뜻이 담긴 300만 원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2달 간 온라인 모금과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200여만 원을 더해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습니다.

이후 상황이 어려운 자녀를 대신해 
손주 4명을 맡아 키우며,
보증금 없이 월세 30만원을 내며 지내던 
신설동의 한 가정을 선정해 기부금을 전했고
11월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병태(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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