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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감염 비상…코로나19 전국 확산 우려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20-08-20 17:14:07

조회수933

정치/행정
[앵커멘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입니다.
김병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첫 환자 발생 이후 일주일 만에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16,34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일주일간 확진자는 총 1,5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가 대부분이지만 
부산과 경북, 충북, 전남, 광주 등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이 꾸준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 지역이 광범위한 만큼 
최소 1명 이상의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나온 장소도 전국 114개소에 달하는데,

직장을 비롯해 학교·학원,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어린이집·유치원, 종교시설, 콜센터 등입니다.

부정확한 신도명단 제출로 신원 파악이 어렵고 
아예 연락이 안 되거나 교인이 아니라고 부정해 
검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도 이 교회와 관련성이 없는 
집단감염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집회에 전국 각지에서 다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집회 특성상  
역학조사에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신속하게 발견해 
격리하지 못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 방문이나 
생활필수품 구매, 출퇴근 이외에 외출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검사로 속도가 관건"이라며
"증상과 관계없이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방문자, 8·15집회 참석자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조속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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