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앞에 있는 조선시대 관청 `의정부` 터가
국가지정문화재가 됩니다.
서울시는 종로구 세종로 76-14번지 일대 `의정부지`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은 옛 육조거리, 광화문광장∼세종대로에 있던 주요 관청 중
유일하게 흔적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부분 발굴조사를 통해
옛 의정부 건물의 자취와 유물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이후 7년여간의 조사, 발굴 작업을 통해,
삼정승의 근무처였던 `정본당`을 중심으로
양옆에 고위 관료의 근무처인 `협선당`, 재상들의 거처 `석획당`이 배치된 모습을 확인했고,
후원에 연못과 정자가 있던 흔적도 발굴했습니다.
강유진(ilulil85@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