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등포구가 2019년 초반부터
당산1동 골목길 일대를 '당산골 문화의 거리'로
새롭게 탈바꿈 시키기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불법 유흥업소인 카페형 일반음식점의
자발적 퇴출을 유도하고
그곳에 마을도서관 같은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했는데요.
1년 반이 지나면서
이제 지역 주민과 구성원들이
직접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이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산골을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지역경제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사회적 기업인 '보노보씨'를 중심으로
구청과 상인, 주민들은 물론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까지 힘을 합친
'고당도 당산골 생활상권 추진위원회'입니다.
추진위는 2019년 말부터 매주 정기적으로 모여
당산골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열고
하나씩 실천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선한 재료를 쓰는 '손수가게'를 선정해
가게 브랜딩과 메뉴 컨설팅, 인터레어를 지원했습니다.
가장 큰 고객인
동네 주민과의 소통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온라인 유튜브 채널 '알쓸사잡'을 열어
본인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주민의견 수집게시판을 설치해 의견을 들었습니다.
당산골 식당 대부분이
주말에 휴무인 점을 감안해
'토요밥상'을 운영하고 토요일 점심도 제공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인을 대상으로
깨끗한 위생과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하는
'믿음가게'를 선정했습니다.
믿음가게가 표시된 동네 맛집지도를 배포해 홍보도 하고
소독용품도 지원합니다.
'고당도 당산골 생활상권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마을발전기금 등의 형태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공동체를 만들기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이민희입니다.
이민희(lmh2422@cmb.co.kr)
CMB 영등포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