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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 구민체육센터 행정사무감사 실시

기자강유진

등록일시2020-06-04 17:17:16

조회수345

정치/행정
[앵커멘트]

동대문구의회가 지난달 28일부터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주요 현장을 찾아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주민에게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해 실시하는 감사 현장에
강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장안 1동에 위치한 동대문구민체육센터.

동대문구의회 의원 17명과 동대문구청 집행부 공무원,
리모델링 공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실시된 
동대문구민체육센터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기 위해섭니다.

2019년 4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진행된 리모델링 공사.

의원들은 구조 보강과 내부 리모델링에 대한 
사업개요, 추진경과, 예산  등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어 준공 후 실시된 시설 보강 31건과 
추가 소요예산에 대해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는데

내·외부를 대대적으로 수선하기 위해 시행한
실시설계 단계부터 시작된 오류를 꼬집고,

남궁역 / 동대문구의회 의원
"설계 하신 분들이 처음에 이것을 어떻게 설계를 했길래 또 이런 식으로 계속 한 4~5번을 
(추가 보강하고) 우리가 준 것 만큼의 돈이 80억이 들었는데 그게 대한 공사는 우리가 보기에는 
돈이 다 소비가 안 됐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재식 / 동대문구의회 의원
"엘리베이터를 놓겠다, 옥상에 조경을 만들겠다, 운동장을 만들겠다 했으면 처음부터
리모델링 아닌 새로 건물을 지었을 거에요. 그 판단은 집행부에서 해야 하는 것이고
집행부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해놓고 요것 부족합니다, 요것 부족합니다, 요것 부족합니다,
추경예산 주십시오. 이거는 결론적으로 건축 설계부터 감리부터 모든 것을 잘못한 집행부에요."

리모델링 이후에도  
여전히 곳곳에서 드러나는 문제들을 지적하고,

신복자 / 동대문구의회 의원
"지하 바닥 타일이 군데 군데 다 떨어졌습니다. 그 부분에도 문제가 있었고, 지하 수영장 있는 쪽 
화장실 쪽에도 여성 남성 화장실 구분이 안된 상태이고, 지금 샤워장 있는 쪽에도 사물함들. 
한 사람이 옷을 집어 넣고 나면 한쪽은 문을 열 수도 없다라는 민원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밑에 배수관. 그쪽에서도 그게 용량이 오버되다 보니까 역류해서 안에 샤워장이 아닌 
바깥쪽까지 물이 역류해서 (들어옵니다.)"

전범일 / 동대문구의회 의원
"한 두 건도 아니고 우리가 서른 것을 넘게 새롭게 뭘 고치고 보강한다는 것은
근본이 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그런 부분을 충분히 감안해서 설계 들어갔어야 되고. 
여기가 지금 휴장 상태라서 그렇지 이렇게 고객들이 오시고 우리 구민들이 와서 체육활동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 31건이라는 공사가 과연 문제가 없었을까 되집어 봐야됩니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짚었습니다.

이의안 / 동대문구의회 의원
"제가 걱정이 되는게 화재에 불이 안나리란 법 없습니다. 우리 체육 센터를 (리모델링) 하시면서 
내연성 마감재를 잘 쓰셨는지 거기에 대해서도 조금 있다가 답변을 좀 부탁드립니다. 늘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우리 집행부와 우리 의원님들이 신경을 쓰고 계십니다."

의원들의 지적에
집행부 공무원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김상국 / 동대문구청 체육진흥과장
"(체육센터 면적 대비) 공사비가 (평당) 한 500만 원 드는데 실제로 600 정도 들어갑니다.
공사비가 물론 많지만 리모델링비가 적게 들었고 이 공사를 다 (건물을) 부수고 하면 얼마가 드냐
평당 천만원이니까 156억 정도 드는데...(시설 보강 31건은) 민원뿐 만 아니라 우리가 안전이라든가 
이런거에 있어서 그런것이지 하자가 있어서 31건을 다 처리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옥상 테라스로 이동한 의원들은
바닥에 깔려있는 나무 데크 상태와 주변 조경을 살펴보고
옥상 방수바닥 기울기 보완 등을 요청했습니다.
 
또 지하 2층으로 이동해 
수영장 시설과 기계실 물탱크를 점검했습니다.

수영장 물 관리를 더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고
민원에 의해 수정된 수영 레일 간격과 바닥에 그려진 레일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 화장실 칸막이 등을 지적했습니다.

김남길 / 동대문구의회 의원
"하나하나 우리 의원님들 전반적으로 이렇게 세심히 짚고 넘어갔습니다.
그부분을 우리 공단에서 책임자가 많은 것을 보완하고 구민들한테 쓸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동대문구의회는 추가로
장안2동에 위치한 우리동네키움센터와 
답십리1동에 위치한 동대문지역아동센터도 방문해
현장 확인을 마쳤습니다.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는 
6월 8일 열리는 제2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ilulil85@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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