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는 가운데
4월1일부터 서울의 모든
지하철 운행 시간이 밤 12시까지로 1시간 단축됩니다.
1∼9호선과 우이신설선 등 서울의 모든 지하철이 적용 대상입니다.
마지막 열차 운행 시간은 노선과 지하철역에 따라 다르며,
변경 시간표는 운영기관 홈페이지와 각 역에 공지됩니다.
서울시가 교통카드데이터를 바탕으로 지하철 이용 현황과
승객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심각단계가 발령된 지난달 23일 이후
일주일 간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40.5% 줄었습니다.
특히 밤 12시 이후 심야 시간대 지하철 1~8호선의 1칸당
평균 인원은 6.4명으로, 5호선을 제외하고
모두 한자리수 탑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용객 상위 10개 지하철역의 통행량 분석에서도 업무 통행 등
필수적인 사유로 이용하는 주2회 이상 반복 통행비율이
밤 11시 이후 11.3%, 밤 12시 이후는 7.4%에 그쳤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번 지하철 운행 시간 단축이
저소득층이나 업무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통행에 끼치는 불편이
적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민희(lmh2422@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