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4월 초
중랑천 제1체육공원 및 장안벚꽃로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동대문 봄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동대문 봄꽃축제'는 동대문구 주민뿐 아니라
인근 타 지역 주민들도 즐겨 찾는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봄 축제인데
지난해 축제가 열렸던 이틀 동안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되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개별·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민을 비롯한 축제 방문객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동대문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는 타인과의 만남을 최소화하고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요청하는 한편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보육 공백을 메우는 긴급 보육을 실시하고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 300여 명에게 대체식을 배부하는 등
'잠시 멈춤' 실시로 인해 생기는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각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유진(ilulil85@cm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