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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공급 마스크 5부제 시행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기자강유진

등록일시2020-03-19 17:21:44

조회수268

정치/행정

[앵커멘트]

 

3월 9일부터
공적 공급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태어난 해의 끝자리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 마스크를 구입하고 계실텐데요, 

 

마스크 수급의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방침에
현장에서는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다양한 목소리를 강유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공적 공급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면서
마스크 구매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구매를 위해
약국 등 공적 판매처에
길게 늘어서던 줄이 줄어들고
약국 본래의 업무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비됐던 상황도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겁니다.

 

김미숙 약사
"몇 시 부터 판다고 하면 줄이 한 1시간이나 2시간 전부터
한 100m 정도 길게 섰어요. 그런데 5부제 시행 하고는
홍보가 좀 됐잖아요. 자기 생년월일 따라서 살 수 있는거 있으니까
잘 알아서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대기 줄은 이제 좀 줄었어요."


윤종일 약사
"5부제 시행 전에는 서로 먼저 사려고, 또 초초해서
굉장히 우왕좌왕 많이 하셨어요. 아침부터 20~30분이 몰려와서
언제 파느냐 빨리 달라 그러셔서 약국도 업무를 못할 지경이었어요.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면서) 요일이 정해졌고 또 시간이 정해져서
손님들이 안정감을 갖는 것 같아요."

 

어려울 것을 뻔히 알면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섰지만
여전히 공적 마스크 공급 현장에는
어려움도, 개선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특히 마스크 포장 방식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판매하는 약사 뿐만 아니라 구매자에게도 있었습니다.

 

김미숙 약사
"힘든 점은 이런 덕용 포장으로 와요. 그래서 약국에서
직원들이 다 소분을 해야해요. 2매씩."


윤종일 약사
"전산도 새로와서 부족하지만 그것(마스크)까지 소분을 하려면 한참 걸립니다.
2장씩 넣어서 주민들에게 주려면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위생적이지도 않고.
그다음에 또 국민들도 가져가시면서 좋아하지 않아요 찝찝해서.
어떤 사람은 반품해달라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마스크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태어난 해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별 구매하도록 한 정부 방침에
구매 당사자인 시민들의 입장은 다양했습니다.

 

마스크 구매 시민
"일단 웹사이트 앱에서 확인하고 왔어요. 저는 줄서본 적은 없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편하다고 느끼죠."


마스크 구매 시민
"차라리 아침부터 팔든가. 4시에 (약국에) 들어와 보면 다 없다그러고.
당연히 불편하죠 지금. 아니 그것도 그렇고 어머님도 못 사면 그럼 우리가 사야하는데
다시 구청가서 떼어와야 한대요 확인서를."


마스크 구매 시민
"이거 하나에 어짜피 8시간 밖에 못쓰는 거잖아요? 그럼 이걸 가지고 일주를 버텨야 된다는 건데.
돈이 있는 사람들은 엄청 비싼건 아니니까 3~4천원 이면. 그래도 충분히 돈을 내고
진짜 자기가 안전하게 살 수 있어야 하는 그런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2장 밖에 못 구매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 그렇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구매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방문하는 사람,
자치구별로 판매 시각이 달라 불편을 겪는 사람,
구매 수량 제한에 따른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사람 등
각자의 환경에 따라 체감 온도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ilulil85@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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