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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민병두, 주민추천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기자강유진

등록일시2020-03-17 17:15:35

조회수408

정치/행정

[앵커멘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과 관련해
공천배제된 인사들의 잇따른 반발로
당내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컷오프된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지지층 내 표 분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동대문을 현역으로 컷오프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민병두 의원을 강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배제된
3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동대문을 민병두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15일 민 의원은 자신의 SNS에
'주민 추천 후보 출마선언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민 의원은 먼저 동대문을이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청년정치인을 육성하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연고가 전혀 없는 청년을 선거 30일 전에
내려보내는 것은 청년에게도 가혹한 일이다,
보수색이 강한 지역에서 상대 당을 꺾게 하기에는
시간상으로도, 조건상으로도 역부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병두 / 국회의원

"미래통합당과 민주당에서는
외지인들을 불러서 경선을 시켰습니다.
이것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굉장히 큽니다.
제가 불행하게도 나이가 마흔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청년으로서 도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제 나이가 아직은 열심히 일할 수 있고
뛸 수 있는 그런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멈추지 않고 열정이 식지 않는 한
제가 청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어 "'될 사람 밀어주자', '동대문 발전은
동대문 출신 정치인이'라는 주민들의 여론이
저와 미래통합당 후보와 양자대결 구도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제가 승리해 동대문 발전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병두 / 국회의원

"될 사람 밀어주자, 일하던 사람 밀어주자는 분위기가 생기면
결국은 가장 강한 후보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일해 왔던 사람, 동대문구를 이해하는 사람,
동대문 사람이 이 지역에 대해서 발전을 책임지고
그것을 완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그런 주민들의 뜻이 저에게 결심을 하게 했습니다."


4.15 총선 출마 목표도 분명히 했습니다.

 

"당선을 목표로 힘차게 달리겠다.
1위가 지상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사실상 민주당이 청년한테는
실험의 기회,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저한테는 당선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 아닌가"라며
"제가 승리하는 것은 곧 민주당의 승리와
다름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병두 / 국회의원

"민주당이 청년후보에게는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고
민병두에게는 사실상 당선의 기회를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1 맞대결 구도가 되면 의석을 빼앗기지 않아야 된다는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의 생각까지 합쳐져서
결국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민 의원은 "만약 1위가 될 것 같지 않으면
민주당 청년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몰아주겠다"고 말해
추후 선거 포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민 의원이 출마할 경우 동대문을은 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혜훈 의원, 무소속 민 의원 등
3자 경쟁 구도가 될 전망입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 (ilulil85@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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